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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남편의 역할(산전우울증_남편이 미워요)

유아교육

by 블리채 2020. 4.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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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하고 나서 남편이 미워요!" 라고 이야기하는 산모님들이 많습니다.

 

임신을 하고 나서 이유없이 남편이 밉고 짜증나고 싫어지기도 하는데요. 많은 산모님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랍니다. 나도 모르게 차갑게 대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남편입장에서는 삐지거나 화를내면 당황스럽고 힘들기도 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산모의 몸에는 다양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신체적인 변화는 물론이고 호르몬의 변화로 감정기복이 심해지다 보니 신경이 예민해지고 날카롭고 이전보다 우울감을 자주 느끼기도 하는 시기입니다. 산모님들이 어떻게 제어하고 조절 할 수 없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남편분들은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임신 5개월 부터는 태아의 청각이 발달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6개월차부터는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가 됩니다. 임신 7개월 정도 부터는 아이가 청각을 통해 부부갈등으로 인한 다툼을 모두 들을 수 있기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임신기간동안 산모들은 엄마가 되기위해 타의적 자의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게 되는데요. 많은 남편분들께서 아빠가 되기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고 해요. 사실상 무엇을 해야되지는도 모르시는 남편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남편분들도 부모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노력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배속에서 어떻게 자라나고 있고 산모가 어떤 상태이며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남편분도 그 변화를 함께 알고 느끼는것이 좋습니다. 산모의 몸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배려할수 있도록 남편분들은 미리 정보를 찾아보는 센스를 가지시면 좋겠지요!

또한, 임신 중기부터는 무거워지는 몸으로 인해 생긴 부종을 위해 족욕을 준비해서 도와준다거나 다리에 쥐가 났을 때 다리를 주물러 주는 등 작은것 부터 신경을 써준다면 남편분의 마음이 산모님들에게 충분히 전달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임신중에 시댁과의 트러블이죠. 임신 중 시댁 집안의 대소사나 명절행사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산모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임신 중에는 아이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안정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적극적인 자기 보호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댁에서 산모 스스로가 보호를 하기에는 쉽지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남편분들이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누구보다 아내의 입장에서 아내를 배려하고 아내 마음을 알아줘야하는 사람은 바로 남편입니다.

남편분께서 적극적으로 아내의 상태를 고려해 방패가 되어주셔야 합니다.

 

 

 

 

[임신 중 우울증]

산모분들중 100명중 3명이 산전우울증 증상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임신 후 급격히 생기는 신체변화와 호르몬의 변화 그리고 변화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체력 저하가 있는데요. 이러한 증상은 모든 임산부들이 겪지만 그중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3%정도 된다고 합니다. 

 

감정이나 기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해당 증상이 수 주 이상 지속되거나 또는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가 되었을때 산전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전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 9가지로는

- 극심한 불면증이 있다.

- 무기력,졸림,힘이 없다.

- 배속의 아기의 건강이 너무 걱정이 된다.

- 점점 배가 나오는 신체적 변화가 너무 싫다.

- 어떠한 일에 집중을 하기가 어렵다.

- 아이를 지우는것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 여자로서 인생이 끝인것 같다.

- 육아를 할 자신이 없다.

- 식욕이 과하게 떨어졌다.

 

이러한 증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이런 생각이 들고 사라진다면 임신 후 감정기복에 따른 증상일 수 있으니 심각 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산전 우울증이 매우 위험한 이유는 아이를 낳고 나서도 산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산전 우울증의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바로 사회적영향 때문이죠. 임신을 한 당사자는 이러한 변화가 힘들고 버겁기만 한데 주변에서는 임신을 했으니 좋은생각만하고 좋은것만 보라는 등 임산부의 감정과 무관한 부담을 주는 것이 우울증을 더욱 부축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산전우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획임신을 하여서 미리 아기를 가질 마음의 준비를 부부가 해야 합니다.

 

이미 임신을 한 상태라면 산모교실이나 임산부들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등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겪는 임산부들을 만나며 막연하게 갖고 있던 두려움을 떨칠 수 있고 고민거리들을 이야기 나누며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매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담으로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원을 가면 일명 '조리원동기' 라는것이 아주 유명하죠? 같은 시기에 아이를 출산하고 비슷한 시기에 발달하는 아이들의 걱정거리와 정보들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한 끈끈한 모임이죠.

 

 

 

 

무엇이 되었던 산모의 건강과 안전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분들과 특히 남편분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남편분들! 힘드시겠지만 임신 기간동안 아내에게 못했던 것은 평생 간다고 하니 잘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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